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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사고 낸 뒤 도망간 차량, 범퍼에 번호판 찍혀 덜미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2-09-10 21:26 게재일 2012-09-1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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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사고를 내고 도망친 차량이 피해차량에 찍힌 번호판 숫자 때문에 덜미를 잡혔다.

A씨(43)는 지난 6일 오후 2시30분께 포항시 북구 장성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았다. 다음날인 7일 오후 2시 차를 몰고 나가려던 A씨는 자신의 트라제XG 차량 뒷범퍼 가운데 선명하게 찍혀 있는 숫자 4개를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자신의 차가 심한 손상을 입은 것은 아니었지만 선명히 찍혀 있는 가해차량의 번호판 숫자 4개를 보고는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근 파출소의 경찰은 더 명확한 증거사진 확보를 위해 과학수사팀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감식결과 가해차량은 소형 트럭(경상용차)인 것으로 드러나 10일 포항북부경찰서 교통관리계에서 조사를 받게 됐다.

포항장성파출소 관계자는 “차량 뒷범퍼가 깨지는 등의 흔적이 없어 언뜻 보기에는 큰 손상을 입은 것은 아니었지만 접촉사고를 낸 뒤 도망을 쳐 피해차량 주인이 경찰에 신고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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