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도교육청 조사 과정서 피해학생 증언 늘어나
이 같은 사실은 추행혐의가 언론에 보도된 후 경찰과 경북도교육청이 학교장과 피해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조사가 시작되자 피해 학생의 증언이 늘어나고 있는 것.
현재 수사는 경북지방경찰청 1319팀이 맡고 있다.
1319팀은 이번 사안이 어린 초등학생을 상대로 일어난 일인 만큼 중대하다고 판단하고, 조만간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경북도교육청은 이와는 별도로 사안이 심각하다고 보고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조사 결과 피해학생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경찰수사와는 별개로 교육청 차원에서 이에 상응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교조 경북지부는 11일 성명을 내고 “사건이 알려진 지 5일이 지났지만, 담당 학교장이 버젓이 학교에 출근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학교장을 학생과 격리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