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 소홀 틈타 1차 배식구 2차 외벽 창틀로 달아나
그러나 경찰은 최씨가 유치장을 벗어난 뒤 2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7시35분께 도주 사실을 확인하고 연고지 등에 형사들을 보내 검거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가 달아날 당시 동부서 유치장에는 모두 8명이 유치돼 있었고 최씨는 다른 유치인 2명과 함께 유치장 3호실에 수감돼 있다가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1차로 유치장 배식구를 빠져나온 뒤 외벽 창틀을 통해 달아났다.
도주 당시 같이 있던 다른 유치인들은 최씨가 달아나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고 유치장 관리를 하던 경찰관 3명 중 휴식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2명도 도주하는 최씨를 발견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준강도 등 전과 25범인 최씨는 지난 7월3일 가정집에 침입해 물건을 훔치다가 들키자 주인과 격투끝에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후 도망쳤다가 지난 12일 검거됐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