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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칙 개정 갈등 금오공대, `교수협→교수회` 변경 결정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2-09-21 21:08 게재일 2012-09-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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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학칙개정을 놓고 교수단체와 학교 집행부가 갈등을 빚었던 금오공대가 교수협의회를 교수회로 변경하기로 19일 결정했다.

이 대학 학칙기구화 위원회(위원장 조진형 교수)는 지난 9월 교수 203명 가운데 144명의 서명을 받아 대학 집행부에 안을 제출했다.

금오공대 교수들은 이날 재적교수 207명 중 147명이 투표해 62%인 91명이 찬성함으로써 이 안을 통과시켰다.

등록한 안건은 공고와 교무회의를 거쳐 10월 중 총장이 확정 공포하면 시행된다.

한편, 금오공대는 지난 9월 임의단체인 교수협의회를 학칙에 정식으로 등록하는 안을 채택했다. 그러나 학교 측이 8월27일 교무회의를 열어 학칙 개정안에 이견이 많다는 이유로 재심의하기로 했다.

학칙개정이 무산되자 학칙기구화 위원회는 교내에 집행부와 총장을 비판하는 현수막을 거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교수들은 “전체 교수의 대의기구 역할을 해야 할 교무회의가 자의적이고 독선적인 판단을 근거로 부결시킨 것은 폭력으로 총장은 교수의 뜻을 받아들여 학칙 개정안을 즉시 확정, 공포해야 한다”며 갈등을 빚어왔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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