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산 사고` 추가 지원 내달초 262억원 교부

정부는 30일 구미 불산가스 누출사고 지원을 위해 예비비 35억여원 등 총 262억여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이 심의·의결함에 따라 이미 투입된 1차 지원액 291억여원을 포함하면 지원액은 총 554억여원으로 늘어난다.

부처별로 지원규모는 △지식경제부 공장·기계설비·법인차량 피해분야 약 183억원 △소방방재청 일반차량 피해분야 36억원 △환경부 일반주민 건강검진 및 폐기물 처리비, 도배·장판 교체비 20억원 △농림수산식품부 과수목·가축폐기비용 10억원 △중소기업청 소상공인 대책비용 5억원 △산림청 조경수·임산물 대책 비용 4억원 △고용노동부 근로자 건강검진 비용 1억원 등이다. 추가 재원은 국비 183억여원, 지방비 78억여원으로 마련되며,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쳐 다음 달 초 경북도와 구미시에 교부될 예정이다.

한편,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관용 경북 지사와 남유진 구미시장, 구미 지역구 국회의원들을 접견하고, 불산사고 관련 현안과 주민 요구사항에 대해 들었다.

/이창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