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준공식에는 정준양 회장 등 임직원과 김재홍 지식경제부 차관보, 최문순 강원지사, 권성동 국회의원, 최명희 강릉시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2011년 6월10일 착공한 옥계 마그네슘 제련공장은 1단계로 5만1천308㎡의 부지에 연면적 1만3천358㎡ 5층 17동 규모다. 포스코는 2단계로 2014년까지 4만t, 2018년까지 10만t 규모로 공장을 연차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10만t 규모의 생산이 이뤄질 경우 연간 5천억원의 매출과 1천여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강릉시는 기대했다.
강릉시는 또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마그네슘 생산으로 국내 마그네슘 산업에 호황기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강릉시는 마그네슘 제련공장 인근 지역에 연관 산업단지를 조성해 마그네슘 다이 캐스팅에서부터 가공, 표면 처리, 리사이클링까지 일련의 공정에 해당하는 기업군을 유치할 계획이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포스코는 제철보국의 창업정신을 잊지 않고 국내 최초의 마그네슘 제련공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국가 경쟁력 제고와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으로써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