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스코건설, 해외공사 역량 업계 2위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2-12-04 21:43 게재일 2012-12-04 11면
스크랩버튼
국토부 용역 연구… 1위 현대건설·3위 GS건설
포스코건설이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 능력을 평가하는 한국형 ENR(Engineering News Record) 기초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현대건설, 3위는 GS건설.

3일 국토해양부가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행능력을 파악하기 위해 연세대·해외건설협회·삼정KPMG에 연구를 의뢰해 진행한 `해외공사 수행역량평가 연구`에 따르면 기술(성과) 관점 종합 점수에서 현대건설이 가장 높았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은 급성장했지만, 관련 평가 지표가 없어 정부의 지원 기준을 정하기가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됐다.

기존 시공능력평가와 세계적인 건설전문잡지 ENR 순위가 있지만, 과거 실적이 많고 자본금이 큰 기업이 유리해 기업 규모 위주의 평가라는 한계점이 있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말부터 올해초까지 국내 건설사의 2008~2010년 기준 해외매출, 준공, 입찰, 입찰성공률, 지역 및 공종 다각화 지수, 기자재 국산화비율, 아국인력 고용현황, 실적, 성장잠재력을 비롯해 각종 재무지표 분석을 통해 진행됐다. 이 결과 기술(성과) 관점 종합에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이 1~3위를 차지했으며 4위 대우건설, 5위 삼성엔지니어링 순으로 평가됐다. 6위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엠코가 공동으로 차지했고, 8위는 STX건설, 9위 롯데건설, 10위 현대엔지니어링, 11위 두산중공업, 12위 대림산업, 13위 삼성물산, 14위 쌍용건설, 15위 SK건설 등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시공능력평가 기준 최상위권 건설기업이지만, 시공능력(2010년 기준) 31위인 삼성엔지니어링이 해외공사 역량평가에서는 5위에 오르는 등 기존 시공평가와 해외공사 역량과는 기준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토부는 연구 결과를 다듬어 지표를 신설하는 것은 물론, 평가결과가 우수한 건설사를 우대하는 방향의 해외건설 지원제도도 손질할 계획이다.

/김명득기자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