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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加 광산 인수 참여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2-12-05 22:19 게재일 2012-12-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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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아르셀로미탈`사 지분 15% 목표<br>1조원대 규모… 우산협상대상자 선정돼

포스코가 세계 최대 철강사인 아르셀로미탈이 캐나다에 보유중인 철광석 광산 인수전에 뛰어 들었다. 이번 인수전에는 국민연금이 함께 참여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2일(현지시간) 캐나다 철광석 생산업체인 `아르셀로미탈 마인스 캐나다`의 철광석 광산 지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광산은 연간 1천500만t의 철광석 생산이 가능하며 약 100억달러의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는 이 광산의 지분 중 약 15% 정도를 인수할 계획으로 총 인수대금은 약 10억달러(한화 약 1조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자금 부담 등을 고려해 국내 최대 투자기관인 국민연금을 재무적투자자로 끌어 들였다.

앞으로 정밀 실사와 최종 가격 협상 등이 예정대로 마무리될 경우 내년 초께 본계약(SPA)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가 이번 광산 지분 인수에 성공할 경우 철강재의 주요 원료인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철강사들의 구조조정이 한창이어서 매물로 나오는 철광석 광산이 많다”며 “안정적인 원료 확보 차원에서 광산 인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현재 국민연금 등 재무적투자자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호주의 자원개발업체인 아리움(옛 원스틸) 인수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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