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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금이 최저점 내년엔 실적 개선 전망”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2-12-11 21:57 게재일 2012-12-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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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황 어렵지만 올해보다 악화 없을 것”<bR> KB 등 국내 증권업계, 투자의견 `매수` 예측

증권업계가 포스코의 내년도 1분기 실적을 희망적으로 전망했다. 특히 포스코의 현재 주가는 최저점으로 분석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예측했다.

KB투자증권은 10일 포스코에 대해 내년 1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HMC투자증권도 이날 철강업종에 대해 내년 1분기 고로 원료 계약 가격 하락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이날 현재 포스코의 주가는 33만7천원에 마감돼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KB투자증권 김현태 연구원은 “지난 5일 진행한 코퍼레이트 데이에서 포스코는 시황이 어렵다는 점과 내년 큰 폭의 개선 가능성은 낮게 봤다”며 “그러나 현재 시황에서 더 나빠질 요인이 없고 제품가격은 11월부터, 분기 실적은 내년 1분기부터 개선된다는 점에서 주가하락이 과도하다는 점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않아 철강가격의 추세 상승은 어렵지만 현재 가격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는 4분기 실적은 제품가격 하락이 커 영업이익이 3분기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 1분기에는 제품 가격은 보합, 저가원료 반영으로 실적개선을 예상 중”이라고 했다.

그는 또 “기본적으로 내년에도 시황이 힘들 것”이라며 “실적이 올해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측에서도 2013년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내년에도 시황이 힘들 것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 하지만 실적이 올해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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