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회식 늘리는 등 상권 활성화 나서
11일 포항제철소는 직원들의 이런 회식문화를 통해 이전보다 모임을 더 자주 가지며 소통의 시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포항시내 음식점, 상가 등의 이용을 늘려 지역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또 포항특산물 과메기·대게 등을 회식메뉴로 정하거나 친인척들에게 선물해 지역상가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한편 포항특산품 홍보대사 역할까지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경기도, 충청도에 사는 친척들에게 과메기를 선물한 포항제철소 김현진(33)씨는 “수년전 겨울 포항을 방문한 친척들이 과메기를 맛보고 반응이 너무 좋아 매년 선물하고 있다”며 “타지역 분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뿐만 아니라 포항을 알리고 어민들 소득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연말 직원들의 회식을 시내 음식점·상가 등에서 자주 갖도록 해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런 변화된 모습이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 10월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포항시내 맛집조사 이벤트를 실시하고 추첨을 통해 식사권을 선물하기도 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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