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포스코건설 소유의 베트남 호찌민 주상복합건물 `다이아몬드 플라자`와 부산 주상복합쇼핑몰 `센트럴스퀘어`, 대우인터내셔널 소유의 창원 `대우백화점`을 일괄 인수하기 위해 협상중이라는 것.
다이아몬드 플라자는 포스코건설과 베트남철강공사(VSC)가 6대 4 비율로 특수목적회사를 세워 소유·운용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다이아몬드 플라자를 오는 2034년까지 임대운영할 수 있으며, 이후 운영권을 VSC에 무상 귀속토록 돼 있다.
업계에는 일괄 매각 형식에는 합의, 포스코와 롯데그룹이 이르면 연내에 협상을 타결한다는 목표로 가격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에서의 역량 강화에 나선 롯데그룹에게 베트남 다이아몬드 플라자는 매력일 것”이라며 “이 때문에 협상 의지를 재확인하며 빠른 속도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