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9개 기업 1조7천863억원 투자양해각서 체결·고용창출 5만9천명<br> 투자유치 유공 공무원 부문·기업 부문도 최우수… 3개 부문 모두 석권
【구미】 구미시가 제1회 경상북도 투자유치 대상 최우수 행정기관에 선정됐다.
구미시는 이와 함께 투자유치 유공 공무원 부문과 기업 부문(LG디스플레이(주) 구미사업장) 최우수 수상자로 뽑혀 행정기관과 공무원, 기업·민간인 등 3개 부문 모두를 석권하는 쾌거를 올렸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2시 경북도청에서 열린다. 올해 최초로 제정된 경상북도 투자유치 대상은 도내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부문에서 괄목할성과를 거둔 행정기관과 투자로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무원과 기업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특히 경북도는 투자유치에 대한 전반적인 실적과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 서비스 기업 유치 및 추진실적, 투자기업 사후관리 등에 대해 서면 및 현장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구미시는 올해 세계 경기침체속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활발히 투자유치활동을 펼쳐 9개 기업, 1조7천863억원의 투자양해각서 체결, 5만9천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달성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부품소재 전용공단 투자유치 달성, 태양광 산업의 수직계열화 성공, 글로벌 첨단 외국인 기업의 지속적인 투자로 민선 5기 출범 이후 불과 2년여 만에 22개사 6조2천521억원의 투자유치를 통해 1만6천800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냈다. 특히 최근 2년간은 현재 조성 중인 구미하이테크 밸리(5공단)내 도레이사의 1조3천억원 투자유치와 부품소재 전용공단투자유치 성공, LG디스플레이의 LTPS-LCD라인 전환투자, LG이노텍의 광학기기 사업 투자 등 대규모 투자사업을 이끌어 냈다.
또한 포스코와 보광그룹의 2차전지 합작사인 포스코 ESM의 구미 입주, 삼성전자 첨단의료기기 사업의 구미 이전 등 미래형 신성장동력산업인 신소재 산업 육성과 더불어 부품소재산업 유치를 통한 무역수지개선에 큰 획을 그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새로운 구미의 미래를 위해서는 모바일, IT 중심의 편중된 기존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광학, 첨단의료기기, 신재생에너지, 신소재 등 업종의 다각화와 구조의 고도화를 통한 구미 공단의 근본적 체질강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구미공단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구미시는 2013년 하이테크밸리(5공단)의 본격적인 조성에 따라, 첨단 부품업체 및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해외투자유치단을 꾸준히 파견해 공격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또한 현재 입주해 있는 투자기업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 및 애로사항 해결을 통해 증설투자를 유도하고, 글로벌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유발투자에 중점을 두는 등 타깃기업 중심의 투자유치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자기업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 및 애로사항 해결을 통해 증설투자를 유도하고, 디스플레이 산업뿐만 아니라 첨단부품소재 및 신성장동력산업을 유치함으로써 글로벌 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더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