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스코 “내년 투자·고용 올해 수준 유지”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2-12-24 00:08 게재일 2012-12-24 14면
스크랩버튼
내년에도 글로벌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포스코, 삼성그룹 등 국내 대기업 역시 투자와 고용도 올해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10대 그룹은 내년 투자·고용 계획을 확정하지는 못한 가운데 상당수가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경영 계획을 짜고 있다는 것.

포스코는 올해 그룹 전체에서 6천700여명을 채용했는데 내년에도 이와 비슷한 규모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시황이 살아나지 않는데다 투자 규모도 축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올해 초에 그룹 전체 기준으로 8조9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는데 3분기에 8조4천억원으로 금액을 축소했다.

삼성그룹은 내년에도 글로벌 경기가 불투명해 기업경영 환경이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올해 수준의 투자와 고용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투자금액은 47조8천억원으로 작년보다 5조원 많은 사상 최대 규모로 계획됐다.

삼성은 계열사별로 내년도 투자계획을 수립중인 단계로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올해보다 줄이지는 않을 게 확실하다. 채용 규모로도 올해 사상 최대인 2만6천1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내년에도 그 만큼은 직원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