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은 영국 선사 BP쉬핑으로부터 16만DWT급 탱커 3척과 11만DWT급 탱커 10척을 약 7천500억원에 수주했다.
13척 모두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2015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8척의 옵션이 포함돼 모두 발효될 경우 계약 규모는 총 21척, 1조2천억원을 웃돌게 된다.
BP쉬핑은 BP의 해상운송 분야를 맡고 있는 자회사로 원유와 천연가스 운송업무를 주로 하는 대형 선사다. 이 업체는 그동안 대부분 선박을 한국과 일본 대형 조선소에 발주했다.
STX조선해양은 BP쉬핑의 보건, 안전, 환경 기준과 기술 사양에 대한 엄격한 기준에 부합해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