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협력사 92% “만족” 68% “매출신장”
포스코는 최근 중소협력사 224개를 대상으로 동반성장 컨설팅 만족도에 대해 설문한 결과 91.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가운데 `매우 만족한다`는 54.7%에 달했다.
포스코는 2010년 10월 동반성장지원단을 발족한 뒤 현재까지 협력사 700여 곳에 그룹사 임원이 직접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거나 경영 컨설팅을 제공해 왔다.
지난 10월에는 제5기 동반성장지원단이 출범해 현재 263명의 임원이 협력사 148개를 관리하고 있다.
동반성장 컨설팅이 실적에 미친 영향을 묻는 질문에 매출이 신장했다고 응답한 기업이 67.8%에 달했다.
실제로 2011년 10월부터 2012년 3월까지 혁신 활동 및 경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받은 대화감속기는 올해에 작년 대비 31.7% 늘어난 1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포스코의 동반성장지원을 받은 유니코정밀화학의 경우 매출이 2011년 386억원에서 2012년 470억원으로 약 21.7%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재무적인 부문에서는 안전사고 발생률 감소(20.2%), 생산성 향상(19.5%), 불량률 저감(12.3%) 등의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협력사들이 컨설팅 지원을 희망하는 분야는 주로 안전, 노무, 재무 부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지원단의 내실을 더욱 기하기 위해 향후 중소기업의 규모, 업종 특성과 니즈에 맞는 지원을 하기 위한 다양한 자원 컨텐츠를 개발하고 안전, 에너지, 환경 컨설팅 분야의 컨설트 수를 확보하여 원활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는 향후 협력사의 규모와 업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콘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성과 공유제를 통해 동반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