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도서 기증·독후감 대회
포스코건설은 지난 11월 알렉산더 대왕, 정글북 등을 캄보디아어로 번역한 도서 2천400여권을 현지 9개 교육기관에 전달했다. 그리고 지난 22일에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Phnum Penh)에 위치한 박뚝(Bak Touk) 고등학교에서 중·고교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독후감 대회를 열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현지 교육부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포스코건설이 기증한 권장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작성한 학생들은, 책을 통해 어려운 경제형편 속에서도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됐다.
이날 독후감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스 다 리치(17)군은 “부상으로 장학금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며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서 캄보디아를 한국처럼 잘 사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