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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검찰, 故 이경재 검사장 추모집 발간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2-12-27 00:24 게재일 2012-12-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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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장으로 근무하다 지난 7월8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치료를 받던 중 숨진 고(故) 이경재 검사장의 추모집이 발간됐다.

대구고검과 대구지검은 26일 숨진 이 전 검사장의 추모집`정의를 추상(秋霜)같이, 사랑은 춘풍(春風)처럼`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추모집은 검찰을 위해 헌신하다 별세한 이 전 검사장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영생교 살인사건 등 고인의 대표적 수사 사례를 비롯한 국민과 검찰 구성원에게 정을 나눠 준 고인의 생전 활동, 고인을 추모하는 180여명의 검찰 후배 및 직원들의 추모글로 구성돼 있다.

또 추모집은 소병철 대구고검장을 발행인으로, 김해수 부산고검 차장검사(전 대구지검 1차장 검사)가 편집위원장, 박은석 창원지검 차장검사(전 대구지검 2차장 검사)가 감수를 맡았으며 대구지검 검사 9명과 직원 8명이 자발적으로 추모집 발간에 참여해 편집위원을 맡기도 했다.

대구검찰은 350권의 추모집을 발행해 200권은 26일 오후 이 전 검사장의 유족들에게 전달하고 나머지는 검찰 내부에 배포할 계획이다.

소병철 대구고검장은 발간사를 통해 “남아있는 우리는 고인의 업적과 검찰 사랑을 되돌아보고 고인을 본받아 자세를 다시 한 번 가다듬는 계기로 삼으며 대구검찰이 지역 주민과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검찰로 거듭 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재 전 대구지검장은 사법시험 26회 출신으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과 법무부 감찰관, 청주지검장 등을 거쳐 지난해 11월 대구지검 검사장으로 취임했고 지난 7월8일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치료를 받는 도중 별세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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