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항만의 물동량(추정)이 1억977만t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0.5%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월별 물동량은 올해 9월에 8.9% 증가했다가 10월에 3.0% 감소세로 돌아선 뒤 11월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항만물동량은 12억2천134만t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늘어났다.
항만별로는 광양항과 대산항이 유류와 섬유류 등 수출입 증가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5.7%, 25.0% 증가한 반면 인천항과 포항항은 모래와 철광석 등 수출입 물량 감소 영향으로 각각 1.2%, 12.3% 감소했다.
품목별 물동량은 유류와 기계류는 각각 10.0%, 17.6% 늘어났지만 광석과 유연탄은 각각 5.8%, 10.6% 줄어들었다. 전체 항만 물동량 중에서 `컨테이너` 물동량은 188만8천TEU(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로 작년 동기보다 3.5% 증가했다.
항만별 컨테이너 물량은 부산항이 139만TEU로 작년 같은 달보다 1.4% 증가했고 광양항과 인천항도 각각 17.7%, 7.5% 늘어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