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나눔운동 결실… 인실련 `지정 동판` 수여<br>감사노트 쓰기 등 인성교육법 제시 `높은 점수`
지난해 3월부터 감사나눔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포항시가 전국 최초 `대한민국 인성도시`로 지정됐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이명박 대통령, 이주호 교과부장관 및 교육 관련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3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에서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으로부터 `인성교육 우수도시 지정 동판`을 받았다.
포항시는 초·중·고등학교와 기관단체에 감사운동을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확산시켰을 뿐만 아니라 인실련 창립총회에서 감사운동을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제안하고 감사노트·감사엽서·감사편지쓰기, 100감사쓰기 등을 통해 청소년 인성교육의 바른 방향을 제시한 점을 인정받았다.
포항시는 또 청와대에까지 감사운동의 배경과 추진사례, 효과를 소개해 청소년 인성교육과 폭력예방 대안으로 전국적 확산의 필요성을 제안했으며 이후 인실련 측이 포항시청과 포항교육지원청, 지역 학교를 방문해 감사운동 추진현황과 실천사례를 현장 확인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박승호 포항시장에게 악수를 청하며 “내가 요즘 감사운동을 열심히 전파하고 있다”고 말했고 이주호 교과부장관과 문용린 서울시교육감도 감사운동을 통한 청소년 인성교육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인실련은 앞으로 교과부와 협의해 전국 학교에 보급하고 관련한 사업들을 계획하는 등 포항시의 `감사운동`을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승호 시장은 “감사운동이 전국의 여러 지자체와 기관단체에서 많은 문의와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고, 인실련에서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검증받아 인성도시로 지정된 만큼 포항이 감사운동의 발상지이자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올해 시정 키워드를 감사와 행복으로 정해 전국적 확산을 목표로 더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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