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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철, 30% 삭감 임금 원상회복

황태진기자
등록일 2013-01-17 00:26 게재일 2013-01-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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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임직원 1천700여명의 임금 30%를 삭감키로 결정한 동부제철이 이번 달부터 임금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16일 동부제철에 따르면 이종근<사진>동부제철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15일 전 임직원들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 이같이 통보했다는 것.

이 부회장은 메일을 통해 “올해부터 동부제철이 확고한 흑자 기조를 창출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애초 6개월 시한이었던 급여 반납 기간을 3개월 단축해 올해 1월부터 전 임직원들의 급여를 정상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조치는 CEO로서 임직원의 노력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표현이면서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집중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또 “세계 최고 수준의 선진 전기로제철 기술 개발에 성공,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게 됐다”며 “전기로제철의 장점을 살린 특화제품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모든 측면에서 고로제철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동부제철은 2009년 충남 당진에 1조500억원을 투입해 연 300만t 규모의 대규모 전기로 공장을 건설하면서 건설·조선·해운 등의 경기 침체 및 공급 과잉과 맞물려 어려움을 겪었다.

/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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