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스코맨 “직장생활 행복해요”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01-18 06:40 게재일 2013-01-18 14면
스크랩버튼
3만명 행복지수 지난해보다 높아져<br>정년연장·고용안정성 등 주요 요인

“포스코에 근무하는 나는 행복합니다”

포스코가 지난해 10월 포항, 광양, 서울, 패밀리사 등 3만여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복지수조사 결과 지난 2011년 보다 2.8점이 오른 82.1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맨`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행복감이 더 높아진 것이다.

포스코는 지난 2011년부터 자체적으로 `행복지수`를 개발하고 개인과 조직, 업무 차원에서 직원이 더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기 위해 온라인 설문 등을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오고 있다. 올해 행복지수 조사방법은 포스코와 24개 출자사, 8개 해외법인, 70여개 외주파트너사 등 포스코패밀리 총 2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행복지수가 높아진 것은 정년 연장으로 50대 계층의 만족도가 올랐고, 지속적인 신뢰소통 활동으로 사내 의사소통과 개방성이 향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상시성과관리, 스마트리더십 실천 등으로 상사의 리더십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사내에 롤모델이 있다고 응답한 직원도 늘었다. 직원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요인은 `고용안정성`으로 조사됐고, `신뢰와 소통``복리후생``정년보장` `4조2교대`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대 중후반 계층의 행복지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HR정책과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데 세대의 다양성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입사 5년 미만 경력직원의 행복지수 역시 상대적으로 낮아 경력직원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포스코 박영수 홍보팀장은 “글로벌 기업이라는 자부심과 안정된 고용, 복리, 근무여건 등이 뛰어나기 때문에 행복지수가 높게 나온 결과”라며 “경기가 어려울수록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애착과 소속감이 더 강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