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모금액으로 진행<br>미리내 겨울캠프 성료
포스코가 지원하는 다문화가정 자녀 언어영재교실사업의 하나인 `미리내 겨울캠프`가 지난 16, 17일 이틀간 포스코센터에서 열렸다.
한국외국어대 다문화교육원과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정 자녀 및 이중언어강사 등 15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16일 이중언어 특성화교육 성과 발표회로 시작됐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포레카·스틸갤러리 등 포스코센터를 견학하는 시간도 가졌다. 17일에는 한국민속촌을 관람하고 옹기·탈 만들기, 나무 창작공예 등을 직접 체험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웠다.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은 포스코패밀리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1%를 기부하는 `1% 나눔 운동`의 모금액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2011년 10월부터 시작된 1% 나눔 운동은 포스코패밀리 부장급 이상 직원과 임원 등 960여 명이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하는 사내 나눔 운동이다.
포스코는 미리내 겨울캠프를 시작으로 올해는 다문화가족에게 희망을 전달할 계획이다. 먼저 더 많은 결혼이주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중언어강사 증원을 검토 중이다. 또한 다문화가정 자녀 언어영재교실 수를 늘려 교육 혜택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한편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2011년부터 여성가족부와 함께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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