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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새마을금고 여직원 16억 횡령 후 잠적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3-01-24 00:03 게재일 2013-01-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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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한 새마을금고 여직원이 고객 돈 16억여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새마을금고중앙회 대구지역본부가 특별검사에 나섰다.

대구지역본부는 23일 동구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권모(40·여)씨가 고객이 맡긴 돈 16억원을 불법으로 대출 받는 방법으로 횡령한 사건이 보고돼 지난 18일부터 검사팀 요원 3명을 투입해 이번주까지 예정으로 정확한 피해 금액 등을 조사하고 있다.

금고 측에 따르면 여직원 권씨가 최근까지 고객의 이름을 도용해 불법으로 대출을 받는 수법으로 모두 16억여원을 횡령하고 나서 잠적했다. 이에 따라 금고 측은 특별검사가 끝나는 대로 고객 돈을 횡령한 권씨를 고발하고 관련자들을 문책할 방침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대구본부 관계자는 “이미 사고 지점의 횡령 사건을 고객들에게 알리고 피해가 있는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중앙회 차원에서 예금자 보호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고객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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