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청, 금품수수 등 혐의
정씨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포스텍 산하 나노기술집적센터장으로 근무하며 행정지원팀장이었던 장모(49)씨에게 지시해 센터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입주한 A업체로부터 시설이용권 계약을 빌미로 수시로 금품을 요구해 3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대학의 사업구축 예산으로 6억원 상당의 반도체 관련 재료를 구매한 뒤 A업체에 부당하게 몰아주는 등의 방식으로 대학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정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13일 열리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