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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순국선열 정신 되새기자

등록일 2013-02-28 00:09 게재일 2013-02-2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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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주년을 맞는 3·1절 기념행사가 3·1운동의 함성이 울려퍼졌던 경북 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경북도는 3·1절 도 단위 기념행사를 1일 오전 상무문화회관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과 다문화 가족, 도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다. 또 상주시 화북면 화북중학교 앞 광복의사단에서는 운강 이강년 선생 외 7인의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제가 열리고, 화북면 용화초등학교에서는 광복의사 진성희 선생 외 2인과 의병장 김용준 외 1인에 대한 추모제가 거행된다.

안동시에서도 3·1절을 맞아 28일 저녁 안동웅부공원에서 관내 기관단체장, 광복회원, 안동청년유도회, 보훈단체, 학생,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 타종행사와 기념식, 만세운동 재현, 횃불거리행진을 한다.

의성군은 1일 의성군 비안면 서부리 목단봉 3·1 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에서 3·1절 기념행사를 거행할 예정이다. 특히 의성군 비안면 행사는 경상북도에서 가장 먼저 기미년 자주 독립만세운동을 벌여 다른 지역으로 만세운동을 확산시켰던 3·1 독립만세운동 경북 시발지 기념행사로서 그 의의가 크다. 기념식에는 김복규 의성군수, 우종우 군의회 의장,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기념공원 참배에 이어 만세를 부르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의 뜻을 기릴 예정이다. 울진군도 기념행사를 1일 오전 원남면 매화리 기미독립만세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삼일절은 1919년 3월 1일에 일어난 3·1 운동을 기념해 제정된 대한민국의 국경일이자 공휴일이다. 이날에는 정부가 기념행사를 주최해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와 애도의 묵념을 올리고, 민족정신을 되새긴다. 3부 요인은 물론 각계각층의 유명인사들이 모여 기념식을 거행하고, 나라의 광복을 위해 싸우다가 순국한 선열들의 유족 및 애국운동가들로 구성된 광복회 회원들은 따로 파고다 공원에 모여 그날의 깊은 뜻을 되새기는 의식을 거행한다. 전국 관공서 및 각 가정에는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극기를 게양한다.

그러나 최근 전국 초중고생 3천919명을 상대로 `3·1절 관련 학생인식에 관한 조사`를 한 결과 40%가 3·1절의 의미를 모르는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었다. 3·1절은 일제의 강제합병으로 신음하던 우리 대한민국이 독립국가로 우뚝 설 수 있게 만든 역사적인 독립운동일로서 우리 후손들에게 반드시 물려줘야 할 정신유산이다.

지역과 종교, 그리고 성별을 뛰어넘어 국권회복과 민족의 자존을 위하여 자신을 기꺼이 던진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3·1절을 맞아 깊이 되새길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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