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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지에 경관수종 심기로

임재현기자
등록일 2013-03-20 00:05 게재일 2013-03-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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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산림복구 계획 밝혀<br>벚나무·단풍나무·이팝나무 등<br>시민 보건·휴양 기능강화 초점

포항시가 지난 9일 발생한 산불피해지역에 치유·경관·휴양 기능이 강한 수종을 대체 조림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산림복구 계획을 발표했다.

19일 포항시는 이번 산불재해 피해 면적인 79ha 가운데 오는 2015년까지 10ha를 제외한 인공복구 대상지 69ha에 총사업비 27억원을 투입해 피해목 벌채와 사방사업, 조림 등 조기 복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시는 피해지를 도심지 산림휴양 기능을 강화한 경관림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등산로나 공원구역에는 이팝나무나 벚나무, 단풍나무, 모감주나무 등 치유·경관·휴양수종을 심어 시민의 보건과 휴양기능 회복에 중점을 뒀다.

산불로 인한 토양식물(지피식생, Forest Cover)의 피해와 토양응집력 약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토사유출 등 2차 산림피해에 대비해 산림환경연구원 등 전문기관과 협력해 사전 현지조사를 벌이고 현지 여건에 맞춰 연차별로 조림과 사방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포항시는 특별재난지역에 버금가는 지원요청과 함께 우기 전 예방사방 복구지원 등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포항시는 19일부터 21일까지 예정된 산림청,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 합동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기 전까지 추가 피해 우려지역의 재해예방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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