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안전과 신설로 타부서 편입될 처지 놓여<bR>“단독부서 승격시켜 업무효율 높여야” 여론
【구미】 구미시는 최근 구미공단 화학물질 사고를 계기로 건설과내 재난부서와 환경위생과내 환경업무 부서를 통합해 환경안전과를 신설해 향후 재난 안전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이럴 경우 위생부서를 다른 과에 통합 할것이 아니라 과중한 업무를 고려 이 참에 독자적인 부서를 신설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환경 위생과에는 위생계(6명)와 위생관리계 (7명) 등 2개 부서 직원 13명이 있으며 이중 위생계는 허가, 등록 등 업무만 담당하지만 위생관리계는 시민들을 불량식품으로 보호하고자 휴일도 없는 5분대기조 상태다.
현재 구미시에 등록된 업소는 식당, 분식 등 일반음식점 7천개, 다방,커피등 휴게음식점 600개. 여관,사우나등 공중위생업소 2천개, 건강식품, 참기름,떡집등 즉석가공업소 1만1천개, 소규모 수퍼마켓등 1천100개, 회사, 학교 등 집단급식업소 등 로 총 3 만여개 업소이다.
또한, 위생업무인 위생 허가 건수도 하루 평균 20여 건으로 연간 6천여 건, 또한, 시민들이 불량식품 고발 제보한 민원 사항도 하루평균 10여건으로 매년 3천여건 이상이 돼 위생과 직원들은 휴일이나 퇴근후 도 항상 단속 모드를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인허가, 단속, 민원처리등 위생 관리계 직원 7명이 처리하기엔 업무가 과중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형편이 이런데도 조만간 현재 환경위생과가 없어져 재난 안전과 신설 때 또 어느 부서로 편입될까 걱정이 태산같다.
이유는 현재 환경위생계가 별도 부서인 위생과로 승격지 못할 경우 또 다른 부서에 4번째 편입될 처지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새로 출범한 정부는 4대 사회악 가운데 하나로 유해불량식품을 발본색원하고자 시동이 걸린 상태라 구미시의 식품위생과 신설은 재난안전과 신설처럼 시의적절한 편”이라고 했다.
구미시 외식업 관계자는 “겨울보다 여름철에는 불량식품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 발생이 높아 안전한먹거리 공급을 위해서는 현재 재난안전과 신설처럼 식품안전위생과 도 별도부서로 만들어 불량 식품 등 단속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