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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철도CY 존치·확장 하라”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3-04-18 00:05 게재일 2013-04-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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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중앙부처에 건의… “운행중단후 수출·입 물동량 수송 지장 초래”
【구미】 구미시는 17일 기업하기 좋은 도시조성을 위해 구미철도CY(컨테이너 야적장) 존치 및 확장을 중앙부처에 강력 건의키로 했다.

이번 정부에 건의할 사항은 지난해 5월7 일 대법원 판결로 구미철도CY 운행중단후 구미공단 업체들의 수출입 물동량 수송에 많은 지장을 줘 조속한 시일내 구미철도CY 재개를 해달라는 내용이다.

업체들은 수출 때 엔화 저하, 환율인상, 원자재 값 상승 등과 설상가상으로 완제품 수출 때 구미철도CY 폐쇄로 인해 육로운송 물류비 증가 등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다.

구미산단 업체들은 수출입 물동량 수송으로 지역 내 13개소 4만여 평의 자체 데포(Depot·야적장)를 운영해 수출물량을 대부분 육송과 철송을 통해 수송되고 있으나 지난해 5월경 구미철도CY 가 폐쇄돼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따라 구미공단 수출업체들은 하루 88TEU(컨테이너 20피트 88개)의 물량을 약목역CY를 통해 부산항으로 운송해 왔으나 지난해 구미 철도CY 운행중단으로 물동량의 70%만 인근에 있는 약목역에서 육송으로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구미산단에서 부산항까지 운송되는 수출품 대부분은 케미칼류 등 중량의 수출입품으로 육송에는 많은 어려움이 가중돼 그동안 폐쇄했던 구미 철도CY를 조속한 시일 내 재개해줄 것을 꾸준히 건의해 왔다.

그러나 정부는 구미시의 애로사항을 묵살한채 확실한 입장정리를 하지 않아 하루속히 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할 것을 바라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그간 철송과 육송 등 이원화로 돼 있던 물류수송 수단이 칠곡영남물류단지 이전후 물류비 증가 등 수출 경쟁력 저하로 업체들이 경영상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며 “정부는 빠른 시일 내 그동안 폐쇄됐던 구미철도CY 존치 및 확장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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