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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횡령 혐의 최근덕 성균관장 구속기소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3-04-23 00:16 게재일 2013-04-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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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안동지청이 공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으로 최근덕(80) 성균관장을 구속기소했다.

22일 대구지검 안동지청에 따르면 최 성균관장은 총무부장 고모(52)씨와 함께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부관장들로부터 받은 헌성금(獻誠金) 19억여원 가운데 8억3천여만원을 개인 대출금 상환, 펀드 투자, 자녀 증여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헌성금은 부관장들이 관례상 성균관 운영자금 명목으로 내는 기부금이다.

최 성균관장은 또 고씨와 함께 지난 2009년 7월부터 3년간 문화체육관광부가 `청소년 인성교육 현장교실` 지원금 명목으로 해마다 성균관에 8억여원씩 지원한 국고보조금 23억5천여만원 중 5억4천여만원을 유용하거나 개인 용도로 쓴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2월 기소된 고씨는 최근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 받았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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