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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가짜 참기름 만들어 유통시킨 7명 검거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3-05-01 00:02 게재일 2013-05-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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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0일 억대의 가짜 참기름을 제조해 유통한 혐의(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로 7명을 검거해 A(41. 대전 중구)씨를 구속하고, 6명은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북 완주군 운주면에 300평 규모의 참기름 제조공장을 차려놓고, 인도 등에서 수입한 참깨원액과 옥배유를 혼합해 대구, 경북, 경기, 광주지역 약 5개 유통업체에 약 6만3천리터를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유통업자 B(45)씨 등 6명은 제조책 A씨로부터 가짜 참기름인줄 알면서 병당 7천500원 ~ 1만원에 공급받아 하부 유통업체 및 소매점, 식당 등에 1만2천원에서 1만4천원정도를 받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가짜 참기름은 리놀렌산 함유량이 기준치(0.5%이하)보다 무려 8배(감정결과 리놀렌산 3.9% 검출)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를 과다 섭취하면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 성분을 파괴,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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