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북 완주군 운주면에 300평 규모의 참기름 제조공장을 차려놓고, 인도 등에서 수입한 참깨원액과 옥배유를 혼합해 대구, 경북, 경기, 광주지역 약 5개 유통업체에 약 6만3천리터를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유통업자 B(45)씨 등 6명은 제조책 A씨로부터 가짜 참기름인줄 알면서 병당 7천500원 ~ 1만원에 공급받아 하부 유통업체 및 소매점, 식당 등에 1만2천원에서 1만4천원정도를 받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가짜 참기름은 리놀렌산 함유량이 기준치(0.5%이하)보다 무려 8배(감정결과 리놀렌산 3.9% 검출)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를 과다 섭취하면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 성분을 파괴,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