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사안 중대하고 도주 우려”
6일 대구지법 안동지원과 성균관 등에 따르면 최근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6대 종단 대표들은 최 관장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안동지원에 제출했다.
종단 대표들은 최 관장에 대한 탄원서에서 △종교계 원로인 점 △세계 종교 평화에 기여한 점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는 점 △고령이고 지병이 있는 점 등을 감안해 보석을 허가해 달라고 요청한 것.
이와 반면 이동수 성균관 청년유도회 중앙회 명예회장과 김득환 청년유도회 중앙회장 등 320여명의 전국 유림들은 지난 6일 최 관장에 대한 엄정한 사법처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안동지원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안동지원은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보석을 불허했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