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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덕 성균관장 보석 불허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3-05-07 00:11 게재일 2013-05-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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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사안 중대하고 도주 우려”
불교계 등 국내 6대 종단 대표들이 거액의 국고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근덕(80) 성균관장에 대한 보석 허가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6일 대구지법 안동지원과 성균관 등에 따르면 최근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 6대 종단 대표들은 최 관장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안동지원에 제출했다.

종단 대표들은 최 관장에 대한 탄원서에서 △종교계 원로인 점 △세계 종교 평화에 기여한 점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는 점 △고령이고 지병이 있는 점 등을 감안해 보석을 허가해 달라고 요청한 것.

이와 반면 이동수 성균관 청년유도회 중앙회 명예회장과 김득환 청년유도회 중앙회장 등 320여명의 전국 유림들은 지난 6일 최 관장에 대한 엄정한 사법처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안동지원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안동지원은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보석을 불허했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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