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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농촌지역 도시가스 공급 숙원 풀린다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3-05-10 00:08 게재일 2013-05-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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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읍 등 7천여 세대에 올해말부터<br>타연료 대비 겨울철 연료비 큰 절감
▲ 구미시 농촌지역에 도시가스 보급을 위한 배관라인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구미】 구미시가 저렴하고 청정연료로 각광받는 도시가스를 올해말께 선산읍 등 시 외곽지에도 공급할 예정이어서 이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해결되게 됐다.

구미시는 농촌지역 숙원사업인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지난 2010년 3월25일 영남에너지서비스(주)와 비수익노선인 시외곽지역 도시가스 보급확대 MOU를 체결 했다.

협약 체결내용은 외곽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을 위해 5개년(2010~2014년) 계획으로 총사업비 141억원 중 구미시와 공급업체인 영남에너지 서비스(주)가 50%씩 부담해 총연장 33.5㎞에 선산읍 등 지역 7천211세대에 2014년 말까지 도시가스를 공급한다는 것.

이에 구미시는 올 4월초 공사에 착수해 선산지역 감천교 하월공사를 5월 중 마무리 한 후 올해 연말까지 선산읍 등 1천여 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지산 등 나머지 지역 600여 세대는 2014년 말께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그간 농촌지역 숙원사업의 해결과 시 외곽지역 주민들도 값싸고 청정연료인 천연가스(CNG) 사용으로 이산화탄소 발생량 감소 등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시가스공급은 농촌주민들이 겨울철 연료비 절감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별도의 수송수단이나 연료저장 시설 없이 배관라인으로 안전하게 공급돼 경유, 보일러 등유, LPG 등 타 연료 대비 연간 39억원의 연료비를 절감하게 된다.

이런 도시가스의 장점으로 시 외곽 지역은 매년 도시가스 공급 요구를 꾸준히 제기했지만 공사시 많은 사업비 투입과 도로굴착시 민원발생 등으로 조기 착공치 못하다가 2010년 3월 (주)영남에너지 서비스와 협약 체결후 빛을 보게 됐다.

구미시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올해 3월 말 기준 14만4천 세대(88%)로 전국 도시가스 평균보급률 (수도권제외) 61%를 앞서고 있는 것은 물론 경북도내 도시가스 평균 보급률(58%) 보다 크게 앞질러 전국 어느 도시 지역보다 도시가스 공급이 우수한 편이다.

하지만 수요가 많은 도심권과 달리 농촌지역은 아파트 등 주택수 부족으로 공급업체가 비수익 지역으로 분류해 공급을 꺼려오다 이번 구미시와 MOU 체결로 농촌지역 주민들이 많은 혜택을 보게 됐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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