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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건설사 30여곳 전격 압수수색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3-05-16 00:45 게재일 2013-05-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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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4대강 살리기 사업`의 공사 건설 비리와 관련, 15일 GS건설, 현대건설 등 참여 건설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전격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여환섭 부장검사)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 등은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 수십 명을 보내 건설업체와 협력업체 30여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압수수색 대상 업체는 GS건설, 현대건설 등을 비롯해 대우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SK건설, 포스코건설 등이다. 검찰은 4대강 공사 과정에서 불거진 건설업체의 담합 의혹을 비롯해 공사대금 과다책정, 공사대금 횡령 및 유용, 비자금 조성 등과 관련된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자료, 4대강 사업 관련 내부 문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총 6건의 고발·수사의뢰 사건이 검찰에 계류 중이다. 검찰은 서울 중앙지검 특수부와 형사부, 대구지검 등에서 수사하던 4대강 관련 사건을 특별수사 담당인 3차장 검사 산하로 한데 모아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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