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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조성 비리 사업주 구속, 비자금 28억 만들고 뇌물 공여

윤종현기자
등록일 2013-05-21 00:41 게재일 2013-05-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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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업자 8명도 입건
산업단지 조성하면서 비자금을 조성하고 관계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사업주와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주경찰서는 20일 경주시 외동읍 문산산업단지 시행사 대표 A씨를 배임 및 산지관리법위반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A씨로부터 여행경비 등을 지원받은 공무원 4명과 업자 4명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외동 문산 산업단지 조성 공사를 시행하면서 설계도면을 조작, 관할 관청으로부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승인을 받아 내고 허가 없이 산림을 훼손한 혐의이다.

또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28억대의 비자금을 만든 뒤 관계 공무원들에게 여행경비 등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6월 외동 문산 산업단지 공사 하청업체 대표 B씨가 공사대금 등을 받지 못해 자살하자 수사에 착수했다.

경주/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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