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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 사기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3-05-30 00:18 게재일 2013-05-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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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사무실로 가장해 수천만원 챙겨
아파트를 비싸게 팔아 주겠다는 수법으로 수천만원을 가로챈 신종 전화금융사기단 일당이 적발됐다.

대구지방경찰청 금융범죄수사팀은 29일 부동산 중개사무실을 가장해`아파트를 비싸게 팔아 주겠다`며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전화금융사기단 10명을 적발하고 조직관리책 신모(55)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는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 등은 지난 2010년 서울에 위장 퀵서비스 사무실을 차려놓고 생활정보지 등에 아파트 매매광고를 낸 집주인에게 전화를 걸어“매매가격보다 비싸게 팔아 주겠다”고 속여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서류작성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9명으로부터 모두 21차례에 걸쳐 6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경찰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사들여 보이스 피싱과 대출사기 조직 등에 공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신씨는 전화사기 피해자들이 돈을 입금하면 현금인출책에 지시해 현금을 인출한 후 나눠 가지는 수법으로 사실상 조직을 총괄 관리 해왔던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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