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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린대에 무슨 일이?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3-06-10 00:19 게재일 2013-06-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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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신입생 충원율 기준 특정감사 대상 올라<BR>“입학전형료·보조금 등 제보 있었나” 촉각 곤두

총장 구속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포항대학교에 이어 선린대학교도 교육부의 특정 감사 도마에 올랐다.

9일 교육부는 지난 3일부터 28일까지 전국 20개 대학(4년제 대학 10개, 2년제 대학 10개)를 대상으로 `2013년 입시관리비 신입생 충원율 특정감사`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대상 가운데 포항의 2년제 대학인 선린대가 10일부터 14일까지 교육부의 특정 감사 대상에 포함돼 감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교육부 기획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의례적으로 펼치는 종합 감사가 아니라 입학전형료에 대한 수당과 표집된 공식 데이터 등을 자료로 해 신입생 입학 충원율이 높은 대학을 중심으로 감사를 실시하는 것”이라며 “여러가지 사실을 토대로 전국 10여 곳의 2년제 대학을 선정했으며 점검 차원의 감사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의 대학 관계자는 의례적인 감사가 아닌 특정 감사인 만큼 어떠한 제보에 따라 교육부가 움직이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지역 대학 관계자는 “포항지역에서 문제가 있었던 포항대와 포스텍 등이 아니라 선린대가 감사 대상으로 지목된 것은 의외”라며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국고보조금 등에서 문제가 있을 확률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고 추정했다.

이에 대해 선린대학교 관계자는 “입시관리비와 입학전형료에 대해 감사를 벌인다는 공문이 내려왔었다”며 “아직은 감사 전이어서 정확한 답변을 내놓기가 어려우며 감사가 진행되면 정확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에 앞서 포항대는 지난 1월 말께 신입생 모집과 관련한 뇌물수수와 국가보조금 편취 등으로 대학 총장과 교직원 등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되기도 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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