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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철도CY 열차 다시 달린다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3-06-20 00:07 게재일 2013-06-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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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기지 사용 허가… 시설 보수·정비후 내달초쯤 운행 재개
【구미】 그동안 구미공단 수출물동량 수송 시 물류비증가 요인으로 작용해 수출경쟁력 저하로 이어졌던 구미철도CY 열차운행이 7월초 재개될 전망이어서 지역 기업들이 환영하고 있다.

구미시(시장 남유진)와 구미상공회의소(회장 김용창)는 지난해 5월 폐쇄되었던 구미철도CY를 재개하기로 결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구미시와 상의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에서 지난 17일 최종 결정하고 이 같은 사실을 전화 통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철도CY 재개 일정은 철도공사가 철도시설관리공단에 국유지 사용신청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시설보수 등 정비 후 7월 초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칠곡군 약목면 복성리에 위치한 구미철도CY는 부지 2만8천632㎡에 연 9만6천TEU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로 사업비 18억원으로 지난 2005년 2월1일부터 운행하다가 2012년 5월7일 전면중단된 후 이번 재개하게 됐다. 이번 결실은 그동안 구미시와 상공회의소는 구미철도CY 재개로 수차례 공문 발송과 국토부관계자 방문 등으로 구미철도CY를 재개 를 건의해 왔으며 특히 지역의 김태환·심학봉 국회의원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건의해 오늘의 결실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구미철도CY 재개로 그간 수출물동량 대부분이 육송으로 전환돼 물류비증가 등 수출경쟁력 저하로 이어졌지만 앞으로 다시 철송 운송으로 물류비 감소 등 수출경쟁력에 크게 이바지하게 됐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철도CY가 어렵게 재개하게 된 만큼 물류기업이 서로 협조해 운행 중단됐던 물류시설이나 장비 등을 점검하고 물류처리과정 등 종합적인 자체 진단을 통하여 효율적인 물류수송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당부”했다.

구미상의 김용창 회장은 “지역 상공인의 오랜 염원이었던 구미철도CY 복원으로 인력난, 엔저 등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기업인들에게 한줄기 단비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정부는 구미지역에 새로운 철도CY 신설을 추진해 지방공단의 물류비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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