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지난 21일 이월된 의류 판매사업 투자를 빌미로 투자자 100여명을 상대로 50억여원 상당의 돈만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유사수신업체 대표 김모(54)씨와 총괄이사 박모(52)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이들과 함께 공모한 정모(68·여)씨 등 그룹장 10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5월21일 칠곡군 등에 2곳의 사무실을 차려놓고 투자자 최모(66)씨에게 1구좌당 1천만원을 투자하면 매일 30만원씩 65일간 모두 1천95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속이고 투자금 명목으로 2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