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이어 4일 승진인사도 외부 입김설 등 뒷말 무성
구미시는 지난 6월 21일 100여 명의 승진대상자 명단을 공개하고 6월 25일에는 4급 서기관 1명, 5급 사무관 5명, 6급 계장 22명 등 간부공무원 28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인사를 앞두고 4급 서기관과 5급 사무관 등 승진인사에 대해 기준과 원칙을 무시한채 일부 대상자가 외부 유력인사에게 청탁해 낙점받았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당시 승진한 A서기관은 당시 선산출장소 B과장보다 서열이 한참 늦은데도 승진해 구미시 구청격인 선산출장소장으로 간 반면 B 과장은 지난해 인사때 불만을 표출해 이번 승진에 누락됐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특히, 승진자중 단 한명도 없는부서와 달리 세무과는 4~5급 으로 2명이 나란히 승진, 밤낮없이 일한 투자통상과나 고생이 심한 홍보과 총무과 일선동사무소 등 승진에서 누락한 부서 직원들의 일할 의욕을 잃게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이달 4일 단행한 5급 전보 인사에서도 인사난맥상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정보통신과의 경우 초임과장이 갈 자리에 의회전문위원과 일선동장을 역임한 고참 과장을 보내 불만을 샀다.
이에 대해 구미시는 “4~5급은 특화사업 중앙예산확보, 6급은 조직기여도와 경력 등을 종합해 시행한 공정한 인사”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상당수 공무원들은 “현재 인사분위기는 열심히 일하기보다 유력인사에 청탁을 하는 것이 오히려 약효가 빠르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이를 시정치 않을시 공직사회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