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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청 `우먼 파워` 새바람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3-07-12 00:45 게재일 2013-07-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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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직 중용 등 관행 깬 여성배려 인사 `신선`<br>남유진 시장 “업무능력 최고 중시” 의지 반영

【구미】 구미시가 올해 2차례 단행한 승진 및 전보인사에서 여성들이 요직을 차지해 우먼파워 시대를 맞고 있다.

그동안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던 총무, 기획예산, 의회사무국 전문위원직 등은 이번인사에서 이런 관행이 깨져 여성을 배려한 흔적이 엿보였다. 특히, 구미시청 1천607명 공무원 중 여성공무원은 524명으로 전체공무원 3/1 정도를 차지하지만 그간 5급 사무관 이상 여성간부는 6명(직무대리 2명 포함)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단행한 사무관 승진 5명 중 여성인 박성애 계장이 5급으로 승진한 후 의회전문위원으로 간 것과 6급 전보에서도 6급인 김현주 씨가 총무과 인사계장으로 박은희씨가 기획담당관실계장 등 주요보직으로 옮겨 여성 배려인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구미시의 여성 배려 인사 패턴은 여성대통령 시대를 맞아 남유진 구미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 공직사회의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남 시장은 그동안 업무상 능력만 있으면 남녀 성별 불문하고 승진 및 전보시도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고 말해 여성공무원들의 기대감이 한층 충만해 있다.

이런 변화의 바람으로 구미 시청여성공무원들은 머지않아 여성 국장도 시대도 도래할것으로 전망했다.

구미시청 한 여성 공무원은 “우리나라도 여성 대통령 시대를 맞아 여성들의 능력이 남성 못지 않게 인정되고 있다”며 “이번 구미시 인사에 이런 모습이 보여 신선한 충격 으로 받아들여진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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