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조합 해제·적기 시정조치 종료 조합 선정
울릉수협은 IMF 당시 경영위기 속에 2001년 기준제충당금을 BIS 기준에 맞춰 적립하고 결산한 결과 최대치의 자본잠식 78억 3천900만 원, 미처리결손금 95억 7천만 원이라는 경영 위기를 맞았다.
이에 따라 2003년 정부로부터 경영개선 계획 이행을 담보로 MOU(경영개선약정)를 체결 공적자금 137억 6천만 원을 지원받고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울릉수협 살리기에 나섰다.
또한,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전 직원들의 임금 인상 동결과 함께 상여금을 반납하는 등, 2005년 4월 현 김성호 수협장이 취임하면서 본격적인 자구 노력에 나섰다.
김 수협장은 취임하면서 곧바로 소비성 관용차 폐지와 각종 접대성 경비 절감 등 긴축경영과 지난 2007년 전 수협노조 탈퇴, 자체노조결성 등 자구노력을 성실히 수행했다.
지난 2004년 이후 약 10여 년간 지속적인 흑자 경영 속에 2010년 경영개선 자금 137억 6천 만 원 전액을 상환했고 2012년도에는 미처리 결손금 전액을 전리 자본 잠식을 완전히 탈피했다.
김성호 수협장은 “어려운 근무환경 속에 월급 동결, 상여금 반납 등에 동참해 준 직원들에 감사를 드린다”며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일하기 좋은 직장, 어민들을 살찌우는 수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