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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외대 부총장 20여억 횡령혐의 구속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3-07-19 00:17 게재일 2013-07-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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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외국어대학교 비리 의혹과 관련해 부총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대구지검 특수부(김영익 부장검사)는 18일 거액의 학교 공금을 빼돌린 혐의(횡령)로 경북외대 정모(41) 부총장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 부총장은 학교 기숙사 신축 공사 과정에서 한국사학진흥재단 융자금 12억원을 빼돌린 것을 비롯, 교직원 인건비와 공사금액을 과다 계상하는 등의 수법으로 모두 23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학교 법인이 발주한 공사에 개입해 업체로부터 6천만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배임수재 등) 재단이사장 측근으로 알려진 장모(52)씨를 구속한 바 있다.

검찰관계자는“이번주 중 학교설립자 등 재단 핵심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무리 한 뒤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외대는 재정악화 등을 이유로 교육부에 자진폐교 신청을 내 오는 8월31일 폐교하게 된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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