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또 차남 재용씨가 빌라를 매각해 확보한 돈의 유출 경로, 보유 현황 등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우선 전씨 측 재산과 비자금의 연관성을 추적하면서 전씨 일가의 알려지지 않은 예금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차남 재용씨가 거주하는 시가 30억원대의 고급 빌라 한채와 재용씨가 최근 매각한 빌라 두채도 압류했다.
검찰은 전날 은행 등 금융기관을 압수수색해 대여금고를 찾아내고 보관 물품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다만 전두환 이순자씨 부부의 직접 명의 금고는 없었으며, 명의자는 전씨의 처남 이창석 씨 등 7명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전씨 부인 이순자씨가 가입한 30억원짜리 개인 연금보험을 압류했으며 국내 증권사들에 전씨 부자의 증권 관련 거래 자료를, 보험사들에 전씨 일가의 보험계약 정보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