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시간 멈춰버린 구미 금오산 도립공원 1억 들인 시계조형물 1년째 고장방치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3-08-20 00:47 게재일 2013-08-20 10면
스크랩버튼
▲ 고장난 채 1년간이나 방치되고 있는 구미 금오산 도립공원 시계조형물.
【구미】 금오산 도립공원 분수광장에 설치된 시계 분수 조형물이 1년째 고장 난채 방치되고 있으나 수리를 하지 않아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이 분수 조형물은 구미 HCN 새로넷이 지난 2010년 6월께 1억원을 들여 구미시에 기증한 것으로 ㈜조형연구소 이동철 작자의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제작된 작품이다.

당시 새로넷방송은 이 작품조형물을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구미시는 금오산을 정해 시계분수 조형물을 설치했다.

그러나 조형물을 관리 감독해야 할 금오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는 조형물이 고장 난 지 1년째 수리를 하지않아 기증자는 물론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시민 이모(38)씨는 “1억원을 들여 만든 시계분수 조형물이 가동 당시 화려한 조명과 아름다움으로 지역 명물로 자리 잡았으나 고장 난 채 방치돼 보잘것없는 애물단지로 전락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금오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아이들이 시계 분수가 신기해 장난삼아 돌을 던져 LED 이면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고장 난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보수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