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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원장·장애인시설 대표 보조금 횡령혐의 4명 입건

전준혁기자
등록일 2013-08-30 05:40 게재일 2013-08-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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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남부경찰서는 29일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국고보조금관리조례에관한법률위반)로 포항지역 어린이집 원장 3명과 시각장애인시설 대표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포항 H어린이집 원장 A씨(41·여)는 퇴사한 B씨(43·여)에게 명의를 대여해 보육아동과 교사 보조금 3천800만원을 부정으로 받은 혐의다.

또한 Q어린이집 원장 C씨(48·여)는 보육교사를 허위로 등재해 200만원을 부당하게 챙긴 혐의를 받고 있으며, Y어린이집 원장 D씨(48·여)도 보육아동 보조금 500만원을 자신의 채무를 변제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시각장애인시설 T법인 대표인 F씨(70·여)는 후원금과 국고보조금 3천400만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횡령한 금액 대부분을 환수조치하고, 국고보조금 제도를 악용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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