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가 울릉·독도 해양생태계 수호천사로 나섰다. 포항제철소와 울릉군은 26일 포스코청송대에서 우호증진과 상호교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릉도 연안 바다숲 조성을 위한 기술협력, 울릉도·독도 해양 생태계 복원 및 해양 정화활동 상호협력, 울릉도 독도 지역자원을 활용한 해양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정보 공유 등이 그 내용이다. 이정식 포항제철소장은 “현재 포스코가 추진하고 있는 바다숲 조성 및 해양 생태환경보전 기술, 해양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기술협력과 지원을 활발히 전개하겠다”며 “울릉군과의 상호방문 및 문화교류를 통해 임직원들의 관심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1986년 미국 텍사스주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바다정화활동이 시작돼`국제연안정화의 날`이 제정됐고 지난해 100개국 59만8천여명이 참가했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참가해 지난해 6천984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양쓰레기 387t을 수거했다. 올해도 본지가 주최하고 포항해양경찰서가 주관한 `제4회 영일만항 수중환경 정화활동 및 치어 방류`행사를 26일 개최했다. 영일만항 인근 수중에서 폐그물, 폐타이어 등 생활쓰레기와 불가사리 해파리 등 유해생물 3t가량을 수거했다. 또 해양환경공단은 폐낚시용품 등 생활쓰레기 10t가량을 영일만항 일대에서 수거했으며, 특히 해양환경관리공단은 특별제작된 쓰레기 수거선박을 영일만항내에 띄웠다.이와함께 최윤채 본지 사장과 박종철 포항해경 서장, 이철구 포항시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들은 청방선에 탑승해 강도다리 치어 3만여 마리를 영일만항 등대 인근에 방류했다.
일본 정가(政街)에서 군국주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는 지금이다. 그리고 독도에 대한 침탈행위를 노골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와 지역 대기업과 공공·민간단체들이 울릉·독도 수호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의미 깊은 일이다. 더불어 `독도 입도 지원센터` 건립도 독도 실효적 지배 차원에서 성사돼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