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예방 교육 등 위기대응 매뉴얼 구축… 안전사고 예방 총력
지난해 발생한 구미불산누출사고는 사망 5명, 부상 18명의 인명피해와 196ha에 걸친 농작물 피해, 4천여 두의 가축 피해 등 554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보았다.
하지만 시는 사고발생 10여 일 만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사태수습으로 보상결정액 378억원 (농작물 56억원, 가축 34억원, 산림 36억원, 기업 180억원, 기타 72억원)을 받아 원만히 처리했다.
이에 피해지역 주민들은 구미시장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조기사고수습에 감사해 피해지역주민 일동 명의로 감사패도 전달했다.
그후 구미시는 1년이 지난 지금 앞으로 제2의 사고 예방 차원차 유독물사고예방 특별교육과 관리자 교육 및 결의대회, 불산 취급사업안전사고예방을 위한 특별전 실시와 유독물 위기대응 매뉴얼을 구축해 안전사고 예방 인프라도 갖췄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으로 유독물 취급업소 합동점검실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회의와 지난 3월에는 경상북도(소방본부), 구미시, 구미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 본부, 삼성방재연구소와 구미산업단지 안전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또, 지난 5월 24일 시행한 범시민 안전실천 결의대회는 시민 1만2천여 명이 참여해 화학재난 예방을 위한 정부합동사무소 설치, 화학물질안전관리원, 대구지방환경청 구미환경사무소설치를 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했다.
이에따라 다음달말 환경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소방방재청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 산업단지 인력이 참여하는 범정부적 성격의 합동방제센터가 설치돼 센터별 5개 팀(인원 40명 정도)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구미시는 지난 7월 5일 안전재난과와 환경안전과 신설로 안전관련 업무를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갖춘 후 10월경에는 불산 누출사고 백서 발간을 통해 사고 재발방지 및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남보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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