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중 김씨 등 7명을 사기 등 혐의와 별건으로 구속하고 나머지 1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올 1월7~11일까지 저축은행을 사칭하면서 한모(45)씨 등 25명을 상대로 “휴대폰 개통 신청만으로 신용도를 높여 마이너스 통장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속이고 개통한 휴대폰 수십대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김씨 등 피해자들의 휴대폰 가입신청서와 신분증 등을 팩스로 송부받은 후 이를 이용해 시가 2천5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23대를 마음대로 개통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