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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CY 갈등 `솔로몬의 지혜 없나`

남보수기자
등록일 2013-10-15 02:01 게재일 2013-10-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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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의, 아세아시멘트 도로 확장 33번국도 연결 방안제시<Br> 칠곡군은 오평덕산 우회도로 개설 주장… 합의점 찾기 난항
▲ 구미CY 갈등문제 해결로 등장한 구미CY 우회도로 전경.

【구미】 속보=칠곡군 약목면에 있는 구미컨테이너 적치장(CY) 운행재개를 놓고 칠곡군과 구미시가 장기간 갈등(본지 10월8일 5면 보도)을 빚는 가운데 구미상의가 이를 해결할 방안을 내놓았지만 칠곡군은 부정적 입장이다.

구미상의는 “현재 칠곡군민들의 대표적 민원인 현재 약목면 구미 CY 정문 진출입로를 폐쇄한 후 구미 CY 뒤편인 아세아 시멘트 공장 정문 쪽에 구미 CY 진출입로를 만들어 국도 33번 국도와 연결하면 돈도 적게 들고 민원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구미 CY 후문에는 현재 아세아 시멘트로 가는 하천변 포장도로가 구미 CY 후문과 연결돼 이 도로를 그대로 활용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나 칠곡군은 “아세아 시멘트 쪽 우회도로 개설 때는 구미공단으로 가는 대형컨테이너 차들이 약목면과 오태동 도심을 통과해 주민민원 제기는 물론 현재 이도로가 경부선 철도 밑 박스도로 높이도 4,5m밖에 안돼 대형컨테이너가 통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구미상의는 “ 33번 국도는 과거도 화물차가 많이 다녔으며 경부철로 밑 박스도로 높이확장 공사는 토목기술이 발달해 특수장비 투입때 어렵지 않아 칠곡군만 협조하면 문제될게 없다”고 주장했다.

구미시도 아세아 시멘트 우회도로 확장에 동조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양 자치단체가 갈등을 빚는 구미CY 문제 해결은 약목 아세아 시멘트 우회도로 개설”이라며 “칠곡군민들도 구미 CY 우회도로 개설에 무조건 반대할 게 아니라 구미공단이 잘돼야 칠곡군민들도 좋아진다”고 했다.

하지만 칠곡군은 구미시가 제안한 아세아시멘트쪽 우회도로보다 칠곡군 약목면 오평과 덕산방향인 낙동강변과 연결하는 우회도로 공사를 주장해 구미측과 의견차를 보이고 있어 합의점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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