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고생 표본조사, 음주 경험도 18%나 달해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은 지역의 중·고교 15개 학급 477명의 학생을 표본으로 해 이번 조사를 했는데 흡연의 경우 `흡연 중`이 42명(9%), `피우다가 끊음`이 37명(8%)으로 나왔다.
흡연 장소를 묻는 말에는 76명의 학생 중 39명(49%)이 `골목길에서 피운다`고 답했고, 구매 장소에 대해서는 72명의 학생 중 42명(53%)이 `동네 가게에서 구입한다`고 답했다.
음주에 대한 질문에는 477명 중 66명(14%)이 `술을 마신다`, 27명(6%)이 `마시다가 그만두었다`고 답했다.
음주 장소로는 76명 중 34명(37%)이 `가정에서 술을 마신다`, 25명(27%)이 `술집, 기타`로 답했다.
`학교폭력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93명(19%)이 `있다`고 답했고, 목격 장소로는 79명(25%)이 `학교 교실`로 답했다.
폭력의 원인에 대해서는 455명의 학생 중 120명(25%)이 `경쟁주의 교육`, 104명(22%)이 `사이버 문화의 확산`을 들었다.
김덕기 김천YMCA사무총장은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은 앞으로 청소년 교육, 청소년과 함께하는 캠페인 활동, 유해업소를 방문해 하는 계도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기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청소년관련 단체·기관과 공유할 계획”이라면서 “지역의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을 위해 학생과 교사, 공무원, 전문가가 참여하는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준경기자 jkchoi@kbmaeil.com